[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상장회사 인력뱅크를 활용해 상장회사 사외이사 선임 지원에 나선다.

13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1998년부터 설치·운영해 온 사외이사인력뱅크를 통해 상장회사의 사외이사 선임을 적극 도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장회사 사외이사의 임기를 6년(계열사 재직기간 포함 9년)으로 제한하는 개정 상법시행령이 재계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29일 시행됐기 때문이다. 상장사협은 이번 3월 주주총회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사외이사를 교체 선임해야 하는 상장회사가 특히 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 일환으로 협회는 최근 상장회사 등 각 기업에 사외이사인력뱅크 활용 및 퇴임(예정) 사외이사의 후보등록 안내공문을 보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적극 안내 중이다.

현재 사외이사인력뱅크에는 지난달 30일 기준 1465명의 예비 사외이사가 등록돼 있다. 직업별로는 경영인 출신이 880명(60.1%)으로 가장 많고, 교수 213명(14.5%), 회계사·세무사 185명(12.6%), 기관·협회 등 112명(7.7%), 변호사 75명(5.1%) 순이다.

사외이사인력뱅크에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받기 위해서는 홈페이지에 접속해 추천의뢰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사외이사인력뱅크 사무국에 요청하면 된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