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대형건설 회원사 대표 만장일치로 선출, 2023년 2월까지 활동
   
▲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진=롯데건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가 한국건설경영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13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6층 버클리룸에서 열린 한국건설경영협회 2020 회계연도 정기총회에서 하 대표가 회장직에 올랐다.

한국건설경영협회는 1992년 출범해 현재 국내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24개 대형건설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협회다. 이 협회는 세계 건설시장의 시대적 요구와 급변하는 건설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건설사업의 발전과 나아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한국건설경영협회의 초대 회장은 김정국 현대건설 사장이 맡았다. 이후 장영수 대우건설 사장, 허명수 GS건설 사장 등 대형건설사 사장들이 회장직을 역임해 왔다.

이날 회원사 대표 만장일치로 선출된 롯데건설의 하석주 대표이사는 오는 2023년 2월까지 3년간 대형건설사들의 수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1958년생인 하 대표는 1983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한 이래 롯데그룹 기획조정실을 거쳐 롯데건설 경영지원본부장과 주택사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17년 3월부터는 대표이사직을를 맡고 있다.

하 대표는 지난 2017년 롯데건설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래 주택부문의 괄목할만한 성과는 물론 롯데월드타워를 성공적으로 완공하는 데 공을 세웠다. 특히 롯데건설의 수익성 강화와 이를 바탕으로 한 사업 다각화 등으로 롯데건설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합리적 의사결정과 온화하고 친화적인 성품으로 건설업계 내외에서 좋은 평판을 받아왔다.

하 대표는 이날 총회에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책임이 무겁다"면서 "우리 건설산업과 업계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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