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이 고군분투했지만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면서 1위 자리에서도 내려오고 말았다.

잘츠부르크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린츠와의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잘츠부르크는 이번 시즌 18경기 연속 무패(13승 5무) 행진을 마감하고 첫 패배를 당했다. 아울러 승점 44에 머무르며 린츠(14승 3무 2패, 승점 45)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추락했다.

   
▲ 사진=잘츠부르크 SNS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동료들에게 수 차례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득점으로 연결 되지 않아 도움도 올리지 못했고 팀 패배를 막지도 못했다.

잘츠부르크로서는 황희찬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던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의 이적으로 전력이 약화된 것이 아쉬웠고 개막 후 19경기 만에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초반 황희찬의 결정적인 패스가 골로 마무리되지 않아 득점에 실패한 잘츠부르크는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린츠 공격수 도미니크 플리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전반 25분에는 제임스 홀랜드에게 중거리 슛을 얻어맞아 0-2로 끌려갔다.

전반 40분 오쿠가와 마사야의 골로 추격하는가 했던 잘츠부르크는 후반 11분 플리처에게 다시 골을 내주며 승기를 빼앗겼다. 후반 36분 음웨푸의 만회골이 나오며 한 골 차로 따라붙었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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