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태원 클라쓰'가 방송 5회만에 두자릿수 시청률로 올라서며 인기 고공행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연출 김성윤, 극본 조광진) 5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은 10.7%를 나타냈다. 첫 방송에서 5.0%의 시청률로 출발한 드라마는 계속 상승세를 보이며 연이어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한 끝에 두 배 이상의 시청률로 폭발적 반응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단밤포차가 재오픈해 성공 가도를 달린 가운데, 이를 지켜보던 장가그룹 장대희(유재명 분) 회장은 견제에 나섰다. 박새로이를 사이에 둔 조이서(김다미 분)와 오수아(권나라 분)의 신경전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박새로이와 오수아 사이를 가로막아선 조이서의 당돌한 방어전은 흥미를 더욱 끌어올렸다.

   
▲ 사진=JTBC '이태원 클라쓰' 포스터


단밤포차의 매니저로 합류한 조이서는 초보 사장 박새로이와 오합지졸같던 직원들을 이끌며 가게의 문제점들을 하나씩 바꿔나갔다. 단밤포차의 성업을 지켜보던 장 회장은 오수아를 압박해 박새로이의 약점을 파고들었다. 조이서는 미성년자였던 자신의 가게 출입을 신고해 영업정지를 부른 범인을 오수아로 알고 있었지만, 오수아가 거짓 고백했음을 알게 돼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한편 단밤포차의 주방장 마현이(이주영 분)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조이서와 다른 직원들은 마현이가 잘릴 줄 알았지만 박새로이는 그에게 믿음을 보이며 직원들을 설득해 함께 가게를 위해 노력하게 만드는 감동적인 장면도 연출했다.

박새로이에 대한 사랑과 장 회장에게 실력을 인정받고 싶은 마음으로 갈등하던 오수아는 술에 취해 박새로이에게 독한 말을 쏟아냈지만 박새로이는 원망 대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에 오수아가 진심을 드러내며 박새로이에게 입을 맞추려던 순간, 조이서가 오수아의 입을 틀어막으며 '디펜스'하는 엔딩 장면은 세 사람의 불붙은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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