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멀티골로 팀 승리를 이끌고, 5경기 연속 골로 쾌조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프리미어리그 통산 50골까지 돌파한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 최고 평점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손흥민은 17일 새벽(한국시간)에 끝난 토트넘-아스톤빌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1-1로 맞서던 전반 추가시간 베르흐베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다. 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튀어나온 볼을 재차 슈팅해 기어이 2-1로 역전시키는 골을 뽑아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또한 손흥민은 다시 2-2로 맞서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 실수로 흘러나온 볼을 잡아 폭풍 질주해 들어가며 결승골까지 작렬시켰다. 

이날 멀티골로 손흥민은 5경기 연속골 행진을 벌였고,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50호-51호골을 기록하며 아시아선수 최초로 50골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유럽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들 중 최고인 평점 8.4를 줬다. 수 차례 선방쇼를 벌인 아스톤빌라 골키퍼 레이나가 손흥민과 같은 평점 8.4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에서는 모우라가 8.1점으로 손흥민 다음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한편 '런던풋볼' 역시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8점을 매기며 맹활약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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