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접수…만 19세 이상 대상
신제품 아이디어 제안·디자인 평가 등 활동
   
▲ LG전자가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고객이 가전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출시 후 개선 단계까지 참여하는 'LG 신가전 고객 자문단 2기'를 모집한다. /사진=LG전자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LG전자가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LG 신가전 고객 자문단'을 모집한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건조기, 스타일러, 무선청소기 등을 잇는 신가전을 모색하기 위해 고객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고객 자문단은 가전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출시 후 개선 단계까지 참여한다.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 만 19세 이상 고객이 대상이다. LG전자 홈페이지의 이벤트 게시판에서 지원양식을 내려받아 다음 달 4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자문단 선정 결과는 내달 말에 발표된다.

LG전자는 밀레니얼, X세대, 베이비부머 등 여러 세대를 대상으로 고객 자문단을 선발할 계획이다. 앞서 진행한 1기 자문단의 반응과 만족도가 높아 모집 인원은 연령, 성별, 1인 가구 등을 고려해 40명 이상으로 늘린다. 또한 운영 기간은 8개월에서 10개월로 확대한다.

고객 자문단은 오는 4월부터 LG전자의 새로운 생활가전을 기획하기 위해 매월 정기모임과 수시모임을 진행한다. LG전자 상품기획 담당자들도 참여하는 모임에서 자문단은 △자유롭게 신제품 아이디어를 제안, 구체화하고 △신제품의 콘셉트와 디자인을 평가하며 △신제품의 마케팅에 대해서도 조언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 자문단은 신제품뿐만 아니라 기존에 출시한 제품들의 디자인을 평가하고 제품을 사용한 후 느낀 점을 공유하고 개선점도 찾을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8월부터 활동한 1기 고객 자문단은 내달 말에 종료한다. LG전자는 디오스 광파오븐의 인공지능쿡 기능을 적용하는 제품군을 늘리고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는 등 1기 자문단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수용했다.

또한 고객 자문단은 휴대용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미니'를 자동차, 여행지, 독서실 등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서 사용한 후 개선점과 마케팅에 대해 제안했다.

LG전자는 새로 개발한 기술을 기존 제품에 적용하거나 세상에 없던 가전을 내놓는 과정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하며 새로운 고객가치를 만들어 왔다.

송대현 H&A사업본부장 사장은 "고객이 찾는 가전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고객 자문단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고객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신가전을 선보이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