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엔, 한겨레, 이번엔 뉴스타파, 묻어버리려다가 실패한 듯"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7일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을 주가 조작 혐의로 경찰이 내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영양가 없어 물린 음식’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청 ‘윤석열 부인 김건희, 내사 대상자 아니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면서 “지난 번엔 한겨레, 이번엔 뉴스타파, 또 다시 묻어 버리려다가 실패한 듯”이라고 주장했다.

   
▲ /사진=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뉴스타파‘는 이날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와 권오스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이 결탁해 지난 2013년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에 대해 경찰이 내사를 진행했다는 것을 골자로 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지난해 7월 윤 총장의 인사청문회 당시에는 야당도 김 대표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 집중검증했지만 별다른 이슈가 제기되지 않았다.

진 전 교수는 “이거, 청문회 때 내놨지만 영양가 없어 아무도 먹지 않아서 그냥 물린 음식이죠?”라고 반문한 뒤 “그걸 다시 리사이클링하더니, 명백한 식품위생법 위반”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게다가 정말 우스운 것은 윤석열이 이 분과 결혼한 게 2012년. 그 전의 일로 엮으려 한들 어디 제대로 엮이겠어요”라면서 “피의사실 공표도 못하게 해, 공소장도 공개 못하는 하는 분들, 이건 또 무신 짓인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튼 이 분과 아주 친한 분이 또 한 분 계세요. 다들 아시는 분일 겝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을 비판했던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권경애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함과 협잡과 음모와 위선과 거짓이 난무한다. 무시무시하고 난잡하고 더럽다"며 이번 일은 권력이 윤 총장을 잡기 위한 음모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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