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지난 15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 2019/20 포뮬러 E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재규어 레이싱 미치 에반스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DS 데치타)와 세바스티앙 부에미(닛산 e. 담스)는 2, 3위. 에반스는 2그리드에서 출발해 폴시터 앙드레 로테레르(태그호이어 포르쉐)를 제치고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 포뮬러 E 4라운드 멕시코시티 E-프리서 재규어 레이싱 미치 에반스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사진=포뮬러E


미치 에반스는 예선 1위로 슈퍼폴에 올라갔다. 닉 드 브리스(메르세데스 벤츠 EQ), 앙드레 로테레르, 파스칼 벨라인(마힌드라 레이싱), 세바스티앙 부에미, 샘 버드(인비전 버진 레이싱)가 합류한 슈퍼폴에서는 로테레르가 1분 07.922초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 서킷을 활용한 멕시코시티 도심 서킷은 해발 2,250m에 위치해 있다. 초반부터 격전이 벌어진 결승 첫 랩에서는 폴시터 앙드레 로테레르가 미치 에반스와의 접촉으로 4위로 밀려났고, 에반스는 선두에 올랐다.

이어 6위를 달리던 니코 뮐러의 사고로 세이프티카 상황이 발동됐다. 세이프티카 상황 후 샘 버드는 로테레르를 추월해 3위로 앞서 나갔고, 샘 버드 뒤를 따르던 로빈 프리진스도 로테레르 추월에 성공했다. 

1위로 출발한 로테레르는 순위가 계속 떨어지는 가운데 오른쪽 프론트 휠커버가 접촉으로 손상됐고, 지속적인 마찰로 타이어에 불이 붙어 레이스를 포기했다.

결승 중반 5위를 달리던 닉 드 브리스는 6위 다 코스타와의 경쟁 중 4위 로빈 프리진스와 충돌 후 리타이어했다. 프리진스는 충돌 후 10위권 밖으로 내려앉았다. 결승 종료 5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샘 버드는 다 코스타와 2위 경쟁 중 일어난 사고로 리타이어했다.

멕시코 라운드까지의 점수 합계는 미치 에반스(47점)가 1위. 알렉산더 심스(46점), 다 코스타(39점), 스토펠 반도른(38점), 루카스 디 그라시(32점)가 근소한 점수 차이로 2~4위에 랭크되어 있다. 

팀 챔피언십 경쟁에서는 BMW I 안드레티 모터스포트(71점)가 선두를 유지했고, 파나소닉 재규어 레이싱(57점)과 메르세데스 벤츠 EQ(56점)가 1점차 2, 3위를 기록 중이다.

다음 경기는 2월 29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다. 이번 경기는 KBS 1TV 'KBS 스포츠 중계석'을 통해 2월 29일 오후 11시 40분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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