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이상아가 이혼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배우 이상아가 출연했다.

1984년 광고 모델로 데뷔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상아는 당시 500여 편의 CF에 출연하며 김혜수, 하희라와 함께 여배우 3대 트로이카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중 결혼을 결심한 이상아. 그는 첫 번째 결혼 당시에 대해 "전 남편 부모님의 집에 초대받은 날 전 남편 부모님이 다쳤는데, 병문안을 갔다가 급속도로 결혼 이야기가 오가면서 결혼했다"며 "결혼하고 싶을 정도로 사랑했다기보단 상황이 운명처럼 느껴져서 결혼했다"고 털어놓았다.


   
▲ 사진=SBS Plu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캡처


세 번의 이혼을 겪으면서 상처도 많이 받았다. 두 번째 결혼 당시에는 전 남편의 보증을 서줬다가 7~8억원의 빚을 졌고, 딸에게 아빠를 만들어주고 싶어 세 번째 결혼을 서둘렀지만 쌓여가는 빚, 사기 등 갖은 풍파 끝에 결국 또 파경을 맞았다.

이상아는 첫 번째 이혼 후 극단적인 선택을 수 차례 시도했다고 고백, 눈물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김수미는 "너 죄지은 것 없다. 과거를 당당하게 말하고, 그것 때문에 주눅 들지 말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밥은 먹고 다니냐?'는 국내 최초 욕 힐링 국밥집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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