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50, 51호 골을 기록한 데 대해 일본 매체가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17일 새벽(한국시간)에 끝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아스톤빌라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2골을 보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개인 통산 51골을 기록했으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50골 고지를 돌파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일본 언론도 손흥민의 이같은 활약을 크게 보도했다. 특히 '풋볼채널'은 이날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50골을 돌파했다. 이번 시즌 리그 9골로 4년 연속 두자릿수 골에도 1골만 남겨뒀다"고 전하면서 "EPL의 아시아 선수 최다득점 1~3위를 한국 선수가 독점하고 있다"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51골의 손흥민에 이어 박지성이 19골, 기성용이 15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아시아 선수들 가운데 최다득점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역시 프리미어리그에 많은 선수들이 진출했지만 오카자키 신지가 기록한 14골이 최다득점이다. 일본의 자랑거리였던 카가와 신지는 6골밖에 못 넣어 이청용(8골)보다 골 수가 적었다. 지난 1월 리버풀에 입단해 관심을 모은 일본의 신예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의 경우 출전 기회도 제대로 못잡고 있는 실정이다.

토트넘의 에이스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하는 손흥민이 그저 부러울 수밖에 없는 일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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