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MAX 1위 통신 기업에 1억불 투자 본 계약 체결

SK텔레콤이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WiMAX 1위 통신 기업인 ‘패킷원(Packet One)’에 1억불(USD) 지분투자하는 본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했다.

말레이시아의 패킷원은 2008년 말레이시아 최초로 WiMAX 서비스를 시작해 2009년 말 현재 기준으로 가입자 139,000명, 매출 4380만불(USD) 규모를 자랑하는 무선 브로드밴드 사업자로 말레이시아 총 브로드 밴드 시장의 5.3%(4위)를 확보하고 있다.

SK텔레콤 이사회는 지난 5월 26일 패킷원에 대한 투자를 승인한 바 있다.

패킷원은 이번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하여 2012년까지 전 인구 65%의 망 커버리지와 함께 고객 100만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패킷원은 SK텔레콤이 보유한 ▲네트워크 최적화, ▲고객 서비스, ▲다양한 마케팅 경험 등의 역량을 활용하여 말레이시아에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무선 브로드밴드 시대를 대비한 네트워크 사업 기회 확보, ▲현지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IPE 사업 등이 주요한 글로벌 투자 방향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조기행 GMS CIC 사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말레이시아 무선 브로드밴드 시장에서 선도적 WiMAX사업자인 패킷원은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며 “SK텔레콤이 보유한 첨단기술과 혁신적인 마케팅 역량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는 SK텔레콤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 회사 1대 주주인 그린패킷사 씨씨 푸안(CC Puan) CEO는 “이번 투자가 글로벌 ICT를 선도하는 SK 텔레콤의 역량을 바탕으로 말레이지아 뿐 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지역의 통신 선도 기업으로 부상하고자 하는 패킷원의 전략적 목표달성에 귀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