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아 비만율이 OECD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나 네티즌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10일 보건복지부의 OECD 비만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5∼17세 남아 가운데 비만을 포함한 과체중 비율(연령별 체질량지수 기준 85% 이상 또는 체질량지수 25 이상)은 25%로 OECD 평균 23%보다 높다.

   
▲ 사진=MBC 보도화면 캡처

이는 비회원국을 포함한 조사대상 40개국 중에 12위 수준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비만율이 40개국 가운데 다섯 번째로 낮은 데 반해 아동·청소년의 비만 문제는 상대적으로 심각한 것이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아동·청소년 10명 중 1명은 비만 상태로 청소년기 남자일수록 비만율이 높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아동·청소년의 비만 중 60%는 성인 비만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남성 아동·청소년의 높은 비만율은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성인 남성 고도비만율과 같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국민건강 측면에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남아 비만율, 운동하자” “한국 남아 비만율, 성인 비만 예방하자” “한국 남아 비만율, 요즘 아이들 식성이 넘쳐” “한국 남아 비만율, 한창 잘 먹고 잘 클 때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