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안타까운 부상에 이어 이강인(발렌시아)마저 부상 악재를 만났다는 우울한 소식이 전해졌다.

이강인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 게비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탈란타와 원정경기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다리 근육통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아탈란타전을 앞둔 발렌시아의 최종 훈련까지 참가했다. 하지만 훈련 도중 왼쪽 다리 근육통을 호소하며 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훈련장을 떠났다.

   
▲ 사진=발렌시아 SNS


스페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의료진의 치료 후 다시 훈련에 합류했지만 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이에 추가 부상 위험 때문에 19일 발표된 아탈란타전 엔트리 19명에서 제외됐다.

부상 자체는 심각하지 않지만 최근 리그 경기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이강인으로서는 안타까운 일이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뛸 가능성이 있었는데 부상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17일 아스톤빌라전에서 오른팔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게 됐다. 회복 및 복귀까지 최소 몇 주는 걸릴 전망이어서 토트넘에 비상이 걸렸다.

이로써 20일 열리는 토트넘(대 라이프치히전)과 발렌시아(대 아탈란타전)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한국인 선수 손흥민과 이강인이 뛰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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