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민주당 최고위서 "나이 젊은 사람 하는 정치만 의미하는게 아냐"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4‧15 총선에서 같은 당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 출마의사를 밝힌 김남국 변호사를 향해 “스스로 정치 영역에서 청년 정신을 실현해 왔는지 되물어보기를 권해드린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내 청년기구 의장 등을 맡고 있는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년정치라는 말이 최근 자주 나온다. 김 변호사도 정치 영역에서 청년을 말했다"며 이렇게 언급했다.

   
▲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는 김 변호사가 금 의원을 상대로 "혈혈단신 아무것도 없는 청년의 자유로운 도전을 받아달라"며 '청년 정치인' 대 '기득권 정치인' 구도를 부각시키고 있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은 "청년정치는 나이가 젊은 사람이 하는 정치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청년정치는 생물학적 나이보다 청년정신"이라며 "저는 청년정치란 기득권이나 사회 통념에 비판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보여주는 정치라고 정의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99명이 '예'라고 말할 때, 혼자서 '아니다'라고 할 수 있는 용기가 청년정치의 핵심"이라며 "이것은 민주당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노무현 정신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조 전 장관 관련 소신 발언을 해온 금 의원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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