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기쁜 소식을 전했다. 뇌 MRI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왔다고 알렸다.

김철민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뇌 MRI 결과 오늘 나왔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으로 정상으로 나왔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병원에서 밝은 표정으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사진을 함께 게시한 김철민은 "오늘 하루가 선물입니다. 김철민 괜찮아"라고 힘든 투병생활을 견뎌내며 건강을 되찾아가는 심경을 덧붙이기도 했다.

   
▲ 사진=김철민 페이스북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9월부터 폐암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기 시작했고, 이후 병원 검진을 받을 때마다 각종 수치가 정상으로 나오고 있는 희망적인 사실을 전해 많은 사람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펜벤다졸은 개 구충제로 사용되는 벤즈이미다졸의 일종으로 한 유튜브 채널에 미국인 남성이 개 구충제를 먹고 암이 완치됐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려 항암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확산됐다.

하지만 펜벤다졸 성분이 실제 암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아직 과학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다. 식품안전의약처는 "전문가와 상의 없는 약 복용은 심각한 부작용 발생 우려가 있다"면서 펜벤다졸을 사람이 복용하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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