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마케팅기업 젤리코스터는 최근 전라남도 고흥 나로우주센터 내 우주과학관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이 적용된 명제표를 설치하고 관람객 대상 정보제공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과학관 내 전시시설과 옥외전시물에 총 60여개 NFC 태그를 부착했으며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을 터치하면 해당 전시물의 상세정보를 알 수 있도록 했다.

   
▲ 젤리코스터 제공

이번 서비스를 통해 국내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를 비롯 한국의 과학로켓 개발역사, 진공과 무중력 등 우주에서 마주하게 되는 기본적인 과학원리, 고대 이래 우주를 향한 인류의 발자취 등 전시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장효윤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전시운영팀 주임은 "스마트폰을 대는 것만으로도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어 관람객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리인력이 적은 박물관의 경우 전시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정인 젤리코스터 대표는 "설치된 NFC 명제표가 우주과학·우주공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들이 과학관을 편리하게 이용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젤리코스터는 내달 중 우주과학관 내에서 실시간으로 사람·사물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비콘기술을 기반으로 한 안내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