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상헌 KBS 아나운서가 사생활 논란으로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한상헌 아나운서는 20일 KBS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논란에 대해 추후 정리해 밝히겠다. 하지만 먼저 본인이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에 누를 끼칠 수 없어 자진하차 하고자 한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프로그램 하차 관련 입장을 전했다.

한상헌 아나운서는 진행 중이던 KBS 2TV '생생정보', KBS 1TV '한밤의  시사토크 더 라이브'에서 모두 하차한다.

이처럼 한상헌 아나운서가 프로그램을 떠나게 된 것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 사생활 관련 폭로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사진=KBS


'가세연'은 지난 18일 한상헌 아나운서 사생활 폭로 방송을 했다. 한상헌 아나운서가 유흥주점 여성 종업원 A씨와 수시로 성관계를 가졌고, A씨로부터 "3억 원을 주지 않으면 성관계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당해 법적 공방까지 벌였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한상헌 아나운서 사생활은 논란이 됐으며, 출연 중인 프로그램 게시판 등에는 하차 또는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계속 하차설에 시달린 한상헌 아나운서는 결국 이날 직접 프로그램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히면서 사생활 논란에 대해서는 입장 정리를 하겠다고 전한 것이다. 

2011년 KBS 38기 공채로 입사한 한상헌 아나운서는 스포츠 중계와 '생방송 아침이 좋다', '추적 60분' 등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생생정보', '한밤의 시사토크 더 라이브' 진행을 하며 시청자들과 만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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