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골절된 팔의 수술을 국내에서 받는다. 이번에 다친 부위가 3년 전 부러진 요골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어제(19일) 이미 입국해 서울의 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으며, 내일(21일) 수술대에 오른다. 손흥민의 수술 병원은 코로나19 여파로 공개하지 않는다.

손흥민은 지난 17일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아스톤빌라전에서 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경기 시작 직후 상대 수비수 콘사와 충돌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땅을 짚다가 뼈가 부러졌다. 당시 손흥민은 통증을 참고 풀타임을 뛰었고, 역전골과 결승골을 넣는 활약으로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병원 정밀 검진 결과 3년 전과 마찬가지로 오른팔 요골이 부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요골(橈骨)은 아래팔뼈를 이루는 2개의 뼈 중 바깥쪽에 있는 뼈다.

손흥민은 2017년 6월 국가대표로 나선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에서 공중볼을 다투다 착지하며 오른팔로 땅을 짚는 과정에서 요골이 골절된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부상 회복과 복귀까지 2개월가량 걸렸다.

이번에는 복귀까지 어느 정도 걸릴지 수술을 받아봐야 정확한 기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소속팀 토트넘은 20일 오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라이프치히와 홈경기에서 공격력 약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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