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여정이 또 한 번 오스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SBS가 '정글의 법칙' 400회를 맞아 재미로 보는 '정글 어워즈'를 깜짝 공개하면서 배우 조여정을 '정글 예능 오스카상'에 선정했다.

SBS는 20일 유튜브 공식 계정 'SBSNOW'를 통해 '정글 어워즈'를 공개했다. '정글의 법칙' 400회를 맞아 그동안 방송된 화제의 명장면을 주제별로 모은 것.

조여정 출연 영화 '기생충'이 올해 아카데미(오스카) 4관왕을 휩쓴 가운데 오스카도 반한 매력의 '예능감 오스카상'으로는 조여정이 선정됐다. 

   
▲ 사진=SBS


조여정은 '정글의 법칙' 78회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조여정은 현지 부족민 어린이로부터 '아르마딜로'를 전달받는 과정에서 너무 놀라 괴성(?)을 지르는 모습으로 정법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방송이 나간 후 SNS에는 댓글이 쏟아졌는데, 조여정은 "제 본능의 모습을 보게 해준 정글팀에게 감사한다. 지인들로부터 우울한 일상에 활력이 됐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렇다면 '당신의 기쁨이 곧 내 기쁨'으로 생각하겠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소감을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조여정 외에 정법을 빛낸 다양한 스타들이 기상천외한 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득템한 옥수수를 숯검댕이가 될 정도로 너무 맛있게 먹은 EXID 하니는 '와~맛있어상'에 선정됐다. '비주얼 최상'에는 물티슈로만 씻은 얼굴에서도 광채가 났던 찬열과 정채연, 차은우, 권나라가 동시에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의 진은 팬클럽 아미의 응원봉을 정글에 가져와 부족원들에게 나눠주는 훈훈함을 선보여 '아미가 일상'에 뽑혔다.

400회에 이르는 동안 정법의 이끌며 정글에서도 달인의 놀라운 모습으로 끊임없이 감동을 안겨준 족장 김병만에게는 '영원한 우상' 타이틀이 부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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