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범경기 개막전에 등판, 메이저리그 실전 무대에 데뷔한다.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쉴트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지휘하기 전, 오는 23일 열리는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 개막전에 등판할 투수들을 발표했다.

이날 개막전에는 잭 플래허티가 선발로 나서 2이닝을 던지고 이어 다코타 허드슨이 2이닝을 책임진다. 이후 브렛 세실과 김광현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각 1이닝씩 던진다. 김광현의 최대 투구수는 25구로 정해져 있다.

   
▲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김광현은 스프링캠프 오픈 때부터 시범경기 개막전 등판 통보를 받아 준비를 해왔으며, 이를 쉴트 감독이 이날 공식화한 것이다. 그동안 김광현은 불펜 피칭을 3차례 실시했고, 지난 19일에는 타자를 상대로 라이브 피칭도 하며 시범경기 등판 준비를 마쳤다.

1이닝 투구지만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 실전 마운드에 올라 구위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더군다나 김광현은 시범경기를 통해 선발 진입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어서 인상적이고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줘야 한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시범경기 첫 등판으로 본격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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