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코로나19가 한국프로축구 K리그에 직격탄을 날렸다. 대구와 포항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K리그 개막전이 연기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의 'K리그1 2020' 홈 개막전을 연기하기로 21일 결정했다.

K리그 구단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을 연고로 하는 팀은 대구FC, 포항 스틸러스, 상주 상무 등 3개 팀이다.

   
▲ 사진=K리그, 대구FC, 포항 스틸러스 로고


올해 K리그1 개막전은 2월 29일(토)과 3월 1일(일) 이틀에 걸쳐 치러진다. 이 가운데 대구-강원전이 29일 대구에서, 포항-부산전이 3월 1일 포항에서 열리기로 되어 있었지만 이 두 경기의 연기 결정이 내려졌다. 상주는 3월 1일 인천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번에 연기된 대구, 포항의 홈 개막전은 3월 또는 6월 A매치 기간에 따로 일정을 잡아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의 경기는 일단 당초 일정대로 치르게 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필요할 경우 추가 대처하기로 했다.

대구, 포항의 홈 개막전 연기는 긴급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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