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환자도 속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일본에서 21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잇따라 확인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사이타마(埼玉)현은 이날 미취학 어린이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어린이는 40대 아버지와 함께 지난달 30일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전세기 제2편으로 귀국했다.

아버지가 먼저 지난 10일 감염이 확인된 상황에서 자택 격리 중 체온이 올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또 홋카이도(北海道)에서는 초등학생 형제 2명과 신치토세(新千歲) 공항의 40대 여성검역관 1명이 신규 감염자 명단에 올랐다.

문부과학성은 초등생 감염자가 나온 해당 학교에 임시 휴업을 권고했다.

이날 일본 중서부의 이시카와(石川)현에서도 첫 환자가 나왔다.

이시카와현은 지난 12~14일 도쿄 출장을 다녀온 50대 남성 현청 직원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상세한 출장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 16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여러 의료기관을 거친 이 직원은 20일 폐렴으로 진단받았다가 현 보건환경센터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환자로 판명됐다.

지바(千葉)현에서도 해외여행을 하거나 외국인을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 등 감염 경로가 특정되지 않은 60대 남성 경비원이 환자로 추가됐다.

이 밖에 도쿄도(都)는 새롭게 감염자 3명을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추가 감염자는 파트타임 일을 하는 50대 여성, 70대 여성 자영업자, 50대 무직 여성이다.

NHK는 21일 오후 6시 30분 기준 일본내 감염자 수를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634명, 14개 국내 광역지역(都道府縣) 감염자와 중국인 여행객 89명, 전세기편 귀국자 14명 등 총 737명으로 집계했다.

한편 후생노동성은 이날 음성으로 확인된 253명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하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이 배에서 내린 사람은 970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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