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님(28·토트넘 홋스퍼)이 팔 골절 수술을 받은 후 팬들을 향한 그리움과 고마움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21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골절된 팔의 접합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상을 걱정하고 쾌유를 빌어준 팬들에게 곧바로 인사를 전한 것.

펄쩍 뛰어올라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사진과 함께 손흥민은 "벌써 보고싶다. 고마워 COYS"라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COYS는 'Come on you Spurs'의 약자로 토트넘을 응원하는 팬들을 뜻하는 말이다. 손흥민의 팬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메시지다.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한편 손흥민은 이날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부러진 뼈(오른팔 요골) 부위를 맞춘 뒤 금속판과 나사못을 이용해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다. 병원에서 주말을 보내고 퇴원한 후 한동안 국내에 머물며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7일 아스톤빌라와 프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경기 시작 직후 상대 수비수와 충돌한 뒤 그라운드에 떨어지면서 오른팔로 땅을 짚다가 부상을 당했다. 뼈가 부러진 상태에서도 풀타임을 뛰며 2골을 넣어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끄는 놀라운 투혼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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