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신도 책임자 통해 대구 다녀온 인물 지속 확인 계획
질본, 신천지 본부와 명단 확인 협의 진행 중…"계속 감시할 것"
   
▲ 코로나19 렌더링 모델./사진=위키피디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경기 부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와 부천시가 신천지 확진자의 접촉자 동선파악차 신자 명단 확보에 주력하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23일 부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신천지 교회·복음방·카페·센터 등 12곳을 점검했다. 그 결과 7곳은 다른 용도로 사용 중이거나 공사 중이었고, 현재 신천지 관련 시설로 활용되지 않고 않았다.

시는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교회 및 5곳에 대해 방역소독을 한 뒤 폐쇄했다.

시는 신천지 집회 참석자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신천지 신도 명단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시가 확진자의 접촉자에 대해 강제로 조사할 권한이 없어 난관에 봉착했다. 시 관계자는 "부천지역 신천지 간부 신도들을 접촉하며 명단 제출을 종용하고 있다"면서도 "자신들 직권으로 명단을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시는 신천지 신도 책임자를 통해 부천 신도들 중 대구 교회에 다녀온 사람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도 신천지 본부와 명단 확인과 관련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부천지역 신천지 신도 책임자는 현재까지 대구교회 집회에 다녀온 사람은 없다"며 "폐쇄된 시설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지역에서는 지난 22일 신천지 집회 참석자 38세 여성 A씨와 25세 대학생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날 신천지 집회 참석 확진자의 어머니도 확진자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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