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이 새로 둥지를 튼 토론토 블루제이스, 추신수가 7년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은 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다크호스가 될 팀으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괜찮은 팀'이란 타이틀을 달고 5개 팀을 선정해 소개했다.

MLB닷컴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올 시즌 다크호스가 될 팀으로 예상했다.

5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토론로를 꼽은 MLB닷컴은 토론토의 기대할 점으로 '신구 조화'를 내세웠다. 우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비롯한 젊은 유망주들의 성장이 토론토 야구를 보는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봤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여기에 류현진을 비롯해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야마구치 슌 등 4명의 베테랑 선발 투수가 합류한 점도 전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MLB닷컴은 토론토가 이들 베테랑 투수 4명을 영입함으로써 오프시즌에 좋은 성과를 냈지만 이런 작업이 과소평가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서 순위 상승 기회를 잡았고, 와일드카드를 다툴 한 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3번째 다크호스로 거론한 텍사스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탄탄하게 꾸려진 선발 투수진을 강점으로 꼽았다. 코리 클루버, 카일 깁슨, 조던 라일스, 마이크 마이너, 랜스 린으로 구성될 텍사스 선발 로테이션은 구단 역사상 가장 경쟁력이 있다며 후한 점수를 매겼다.

내야의 핵을 이루는 엘비스 안드루스와 루그네드 오도어가 타격에서 좀 더 분발해준다면 텍사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함께 AL 서부지구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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