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밥정'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우려로 개봉을 연기했다.

영화 '밥정' 배급사 엣나인필름은 24일 "'밥정'이 코로나19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개봉일을 연기하고, 예정되어 있던 행사들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한 가운데,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당분간 자제하라는 권고 지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결정인 만큼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영화계는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거나 영화 개봉을 연기하는 추세다. '결백', '인비저블맨'은 언론시사회를 취소했으며 '사냥의 시간',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개봉을 연기했다. '밥정'은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추후 개봉일을 고지할 예정이다.

'밥정'은 방랑식객 임지호 셰프가 생이별한 친어머니, 가슴으로 기르신 양어머니, 긴 시간 인연을 맺은 길 위의 어머니를 위해 그리움으로 짓고 진심으로 눌러 담아 정성껏 차린 한상차림, 10년의 여정 속에서 우러나는 인생의 참맛을 그린 작품이다.


   
▲ 사진=영화 '밥정' 메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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