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난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달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조쉬 린드블럼(33·밀워키 브루어스)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1이닝 1실점했다.

린드블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즈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에 밀워키의 두번째 투수로 2회초 등판, 1이닝을 던져 1피안타 1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폭투에 의한 실점이 아쉬웠다.

린드블럼은 밀워키가 0-2로 뒤진 2회초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에스테반 퀴로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출발을 했다.

   
▲ 사진=밀워키 브루어스 SNS


하지만 다음 후안 라가레스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고 그렉 가르시아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트렌트 그리샴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는 사이 2루주자 퀴로즈가 3루까지 진루해 2사 1, 3루가 됐다.

여기서 린드블럼은 윌 마이어스를 상대하면서 폭투를 범해 한 점을 내줬다. 마이어스를 2루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린드블럼은 2015~2017년 롯데 자이언츠, 2018~2019년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5년간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30경기 등판해 20승(3패) 투수가 되며 평균자책점 2.50의 빼어난 성적을 내 투수 부문 타이틀과 MVP를 휩쓴 후 밀워키와 3년 912만5000달러 계약을 하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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