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잡고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18연승을 질주했다.

리버풀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1-2로 끌려가던 경기를 살라의 동점골, 마네의 역전골로 뒤집고 거둔 승리였다.

이로써 리버풀은 18연승을 내달리며 맨체스터시티가 보유한 리그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음 경기를 이기면 새로운 연승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 사진=리버풀 SNS


무패 우승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26승 1무로 패배를 모른 채 승점 79점을 기록했다. 2위 맨시티(승점 57)와는 무려 22점이나 차이가 나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앞으로 4승만 보태면 자력 우승을 할 수 있다.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은 전반 9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헤더 골로 일찍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웨스트햄의 저항도 만만찮았다. 전반 12분 이사 디오프가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10분 파블로 포르날스가 골을 보태 2-1로 역전했다.

연승과 무패 행진이 중단될 위기에 몰렸지만 리버풀은 역시 강했다. 후반 23분 모하메드 살라가 날린 슛이 파비안스키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6분에는 사디오 마네가 기어어 재역전골을 터뜨렸다. 그렇게 리버풀은 익숙한 승리를 또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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