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무선 기술 개발 통해 특허 확보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2010년 상반기 특허기술상 지석영상’을 수상했다.

ETRI는 인지무선 기술 개발을 통해 ‘다중 주파수채널 시스템에서 효율적인 스펙트럼 센싱을 이용한 채널 할당 방법’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으며, 이 특허가 지난 28일 특허청이 수여하는 상을 수상하게 했다고 밝혔다.





ETRI가 발명한 이번 특허는 간섭 회피를 위해 다른 신호 존재 유무를 효과적으로 검출하고, 다른 신호가 나타났을 경우 신속하게 다른 채널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채널 관리 방법에 관한 것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인지무선 기기는 우선순위가 높은 신호를 피해 다니면서 통신하더라도 통신 단절을 피하고 다른 신호에 간섭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

ETRI는 이번 특허를 통해 인지무선 기술 활용에 있어 핵심적이면서 필수적인 채널 관리 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지무선 개발을 통해 확보한 90여 건의 다른 국내·외 특허들과 함께 인지무선 분야 국내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 기술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지무선 기술은 IEEE, ECMA, ISO의 통신표준 완료를 계기로 유휴주파수 대역이용 서비스 및 관련 기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되어, ETRI에서 이미 확보한 표준특허들이 전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주 ETRI 전파기술연구부장은 “이번 특허기술상 지석영상 수상은 2010년도 상반기 정보통신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특허로 인정받은 것으로, 앞으로 이를 더욱 발전시켜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후속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