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3월 국내에서 열리는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K리그 팀의 홈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중들의 안전을 위해 2020시즌 K리그 개막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24일 결정했다. 아울러 3월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국내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를 것을 해당 홈 구단에 권유했다.

K리그 팀들이 3월에 치르는 챔피언스리그는 4경기지만 그 가운데 국내 홈 경기는 3일 FC서울-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 4일 울산 현대-퍼스 글로리(호주) 2경기다. 수원 삼성은 조호르FC(말레이시아), 전북 현대는 시드니FC(호주)와 각각 원정 경기를 치른다.

   
▲ 3월 3일 FC서울-치앙라이 유나이티드 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경기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사진=FC서울


서울과 울산 구단은 연맹의 권고를 받아들여 모두 무관중 상태로 3월 챔피언스리그 홈경기를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관중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한 조치다. 티켓 사전 예매분에 대해서는 취소 수수료 포함 일괄적으로 환불 처리해주기로 했다.

다만, 중계진과 취재진의 경우 엄격한 안전 통제 하에 경기장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경기를 중계 방송하고, 경기 내용과 결과를 팬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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