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견기업 성장촉진책을 발표하자 중견기업계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26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산업부가 '제2차 중견기업 성장촉진 기본계획'을 내놓자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위한 중견기업의 가치와 비전을 재확인하고,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서 중견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중견련은 "2015년 6월 발표한 '제1차 기본계획'은 거대 기업 중심 산업 발전 전략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도였다"면서도 "중견기업의 규모 및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정책이 미흡했고, 중소기업 정책과의 차별화 부족 등으로 많은 한계를 노출했다"고 밝혔다.

중견련 관계자는 "2차 계획이 제시한 △산업·지역·신시장 진출 선도 역할 강화 △맞춤형 지원 확대 △성장 인프라 확충 등 세 가지 추진 전략이 실효적 성과를 창출하려면 업계와의 소통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급격한 산업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유연한 변화와 개선, 보완 노력이 지속적으로 병행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단체는 "중견기업을 대변하는 유일한 법정 경제단체로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를 폭넓게 수렴하겠다"며 "정부, 국회 등과 긴밀히 소통함으로써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관련 부처와 적극 협력해 중견기업 역량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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