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이 홈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무너뜨렸다.

리옹은 2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투사르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리옹은 8강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유벤투스는 2차전 홈경기에서 역전을 노리게 됐다. 유벤투스의 간판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최근 리그 11경기 연속골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침묵했다.

   
▲ 사진=올림피크 리옹 SNS


경기 시작 4분 만에 호날두의 위협적인 왼발 크로스가 아슬아슬하게 리옹 골문을 비껴가는 장면이 있었다. 수비에 치중하던 리옹은 전반 중반 이후 공격에 불을 붙였고 전반 21분 코너킥에서 에캄비의 헤딩슛이 골대를 강타하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반 31분 리옹의 선제골이 터져나왔다. 아우아르의 크로스를 투사르가 왼발 논스톱 슈팅해 유벤투스 골문을 열어젖혔다.

리드를 빼앗긴 유벤투스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4분 호날두가 기술적으로 감아찬 슛이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45분에는 좋은 위치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호날두가 찼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들어 유벤투스가 만회를 위해 더욱 맹공을 폈다. 리옹은 수비를 단단히 하며 지키기에 주력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유벤투스의 플레이는 조급함으로 예리함이 없어졌다. 유벤투스는 후반 25분 이과인을 교체 투입하며 한 방을 노렸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리옹은 한 골을 끝까지 잘 지켜 홈팬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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