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소좀 축적질환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 체결
   
▲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좌)과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우)이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한미약품


[미디어펜=김견희 기자]한미약품과 GC녹십자는 '차세대 효소 대체 희귀질환 치료제'의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6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GC녹십자 본사에서 허은철 GC녹십자 사장과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고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미약품이 보유한 물질특허를 기반으로 유전성 희귀질환의 일종인 리소좀 축적질환(LSD)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이미 LDS의 일종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를 개발한 경험이 있는 GC녹십자가 힘을 보탠다.

현재 LSD 환자를 치료하는 데 쓰이는 유전자 재조합기술 기반 효소는 안전성, 반감기, 편의성, 비용 부담 등에 약점을 갖고 있어 이를 개선할 차세대 효소대체 혁신신약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한미약품 측은 설명했다.

공동 개발을 위해 두 회사는 물적·인적 자원 교류 및 연구협력을 통해 양사 R&D 역량의 시너지를 최대치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권세창 사장은 "GC녹십자는 희귀질환치료제 영역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은 물론 혁신적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한미약품의 축적된 R&D 능력과 GC녹십자의 차별화된 역량의 조화가 희귀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은철 사장은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는 양사의 이번 공동 연구는 희귀질환 분야에서 차세대 치료제 개발과 획기적인 치료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