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테인먼트 관련 핵심 양산기술 모두 확보
제네시스 GV80…12인치 HUD 첫 적용
   
▲ 현대모비스 고급형 HUD 기술 / 사진=현대모비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주행 정보를 앞유리를 통해 전달하는 첨단 장치 윈드쉴드 HUD(Head Up Display) 시장 공략에 나선다.

27일 현대모비스는 운전석 앞 유리에 주행 정보를 표시해주는 장치(HUD)를 최근 출시한 제네시스 GV80에 첫 적용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시대에 최적화된 AR(증강현실) HUD 기술도 선행 개발을 마치고, 양산 개발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HUD 양산 적용을 통해, 차량 인포테인먼트 4대 핵심기술로 불리는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 Full D-Cluster(풀 디지털 클러스터), △SVM(서라운드 뷰 모니터), △AVNT(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텔레메틱스) 양산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이번에 확보한 이 분야 4대 핵심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각 장치마다 개별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제어기들을 하나의 제어기로 합친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랫폼 개발을 본격 추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칼스텐 바이스 현대모비스 IVI시스템개발센터장 상무는 “미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단순한 운전 보조, 정보 제공 장치를 넘어 탑승객에게 보다 광범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대모비스는 운전자가 자동차안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제네시스 GV80 / 사진=제네시스


이번에 현대모비스가 첫 양산한 12인치 윈드실드 HUD는 기존 제품 대비 확장된 화면을 통해 내비게이션과 연동된 주행 경로, 도로 교통표지판 정보, 주행 보조 정보 안내 등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윈드쉴드 HUD의 모든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일반형(10인치 이하) 제품부터 고급형(12인치 이상) 제품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제품 경쟁력과 라인업을 통해, 기존 단순 편의장치에서 안전 편의장치로 변화하는 HUD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시대의 핵심 부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AR(증강현실) HUD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AR HUD는 실제 도로 위에 3차원 가상 정보를 접목해 보여주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통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과 통신·편의·보안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커넥티비티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해, 미래차 기술을 선도하는 ICT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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