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로야구도 코로나19 확한 우려를 피하지 못했다. 시범경기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7일 올 시즌 시범경기 모든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KBO는 "최근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KBO와 10개 구단은 선수단과 관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다음 달 14일 개막 예정이었던 시범경기 전 일정 50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당초 시범경기는 14일부터 24일까지 팀당 10경기씩 열릴 예정이었다.

   
▲ 올해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전면 취소됐다. /사진=더팩트 제공


KBO리그 시범경기 전체 일정이 취소된 것은 한국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규시즌 개막 연기 등은 추후 논의하게 된다. 정규시즌 개막 예정일은 3월 28일이다. KBO는 오는 3월 3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개최해 코로나19 관련 정규시즌 운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이후 이사회를 개최해 운영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더불어 KBO와 10개 구단은 선수단 안전 관리와 구장 시설 방역, 열감지카메라 설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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