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짐배송 서비스 개시 예정
롯데글로벌로지스 이지드랍과 짐배송서비스 통합 시너지 기대
   
▲ 롯데글로벌로지스-굿럭컴퍼니-아시아나IDT 3개사가 지난 27일 도심-공항 당일 짐배송 서비스 공동 사업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28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전날 굿럭컴퍼니·아시아나IDT와 도심-공항 당일 짐배송 서비스 공동 사업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짐배송 서비스란 호텔 등 거점과 공항간 여행객의 짐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이는 여행객이 해외여행을 갈 때 가까운 호텔에서 짐을 붙이고 두 손 가볍게 공항으로 갈 수 있는 편의 서비스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짐배송 서비스를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시행 중인 '이지드랍(Easy-Drop) 서비스'와 연계해 해외여행을 가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더욱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지드랍서비스는 제주항공과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로 호텔 내 이지드랍센터에서 체크인(탑승권 발급) 후 수하물을 맡기면 해외 도착공항에서 수하물을 찾아가는 신개념 수하물 위탁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해외 여행객들의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공항까지 이동하는 불편함과 공항에서 대기시간을 한번에 해결해준다. 이지드랍서비스는 현재 홍대에 위치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에서 서비스 중이며, 3월에는 롯데월드타워로 확장할 계획이다.

굿럭컴퍼니(Goodlugg)​는 여행 짐배송 관련 스타트업으로 현재 싱가포르·방콕 등 11개 도시에서 도심-공항 간 짐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짐보관 업체인 스태셔(Stasher)와 제휴하여 전세계 250여 도시, 1,300여개 짐보관소를 운영하는 등 여행관련 짐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굿럭컴퍼니는 금번 제휴를 통해 국내 호텔에서 해외 호텔까지 논스톱 예약이 가능해졌다.

아시아나IDT는 물류시스템과 공항·여객시스템 분야에서 성공적인 구축 경험과 경쟁력을 여러 차례 입증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에서 주문 데이터 유통 및 연계/정산 등의 시스템 전 분야를 담당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전국 물류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운송과 롯데계열사를 중심으로 짐배송 네트워크 확장에 힘쓸 계획이다.

장기룡 롯데글로벌로지스 택배영업부문장은 "택배와 도심공항의 장점을 융합한 '이지드랍 서비스'와 '짐배송 서비스'를 통해 여행객에게 '가방과 기다림 없는 가벼운 여행'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금번 제휴를 통해 논스톱 항공수하물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