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금속 소재 스마트폰과 곡면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이 이번 달부터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플과 중국 제조사들을 저지하기 위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다. 먼저 한국과 일본에 '갤럭시노트 엣지'를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미국과 유럽, 아태 지역의 주요 국가에도 출시할 방침이다.

   
▲ 지난 8일 열린 삼성전자의 '갤럭시 월드투어 2014'에서 본법인 직원이 '갤럭시 노트 엣지'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일본에서 갤럭시노트4 보다는 갤럭시노트 엣지를 먼저 출시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본 하이엔드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 엣지는 한정판 판매 제품이지만 예상보다 수율이 높게 나온 덕에 공급 물량 자체가 유의미한 수치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내에서 갤럭시노트 엣지는 이통 3사 모두에 공급될 예정이며 일본에선 NTT도코모와 KDDI를 통해 제품이 출시된다.

국내와 일본에 이어 미국 출시 준비도 마쳤다. 관련 업계와 IT 전문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노트 엣지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통과했다.

미국은 현재 아이폰6 발표 이후 좋은 반응을 보이는 만큼 신제품 아이폰과 갤럭시노트 엣지의 전면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금속 소재를 적용한 '갤럭시A 시리즈'는 애플의 아이폰6와 중저가 신흥시장에 동시 대응하기 위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알루미늄 합금 소재 금속을 전체 외관 케이스로 사용해 가볍고 얇아 아이폰과 유사하면서도 갤럭시 특유의 디자인을 유지했다. 또 갤럭시A 시리즈는 금속 소재를 일부 적용한 갤럭시알파처럼 두께와 무게를 최소화하기 위해 나노 유심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