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독교계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사랑의교회 등 대형교회들이 속속 이번 주 일요일부터 주일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 영상예배로 대체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주일 예배를 취소하기로 28일 밝혔고,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사랑의교회 또한 주일예배를 비롯한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앞서 지난 24일 소망교회가 대형교회로는 최초로 주일예배를 중단했고 25일 명성교회 또한 이를 발표했다.

또다른 대형교회들인 온누리교회, 새문안교회, 금란교회, 오륜교회, 용인 새에덴교회, 성남 만나교회 등도 예배 중단 및 온라인 영상예배 대체를 결정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 23일 법회와 성지순례 등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고, 천주교의 경우 한국 천주교 236년 역사상 처음으로 모든 교구에서 미사를 중단하기로 26일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8일 '종교계를 향한 긴급 호소문'을 발표하고 당분간 종교집회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