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과 중국이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본선행을 놓고 다투는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2연전 일정이 4월 이후로 연기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8일 "중국축구협회와 협의 끝에 기존 일정 대신 4월 이후에 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전하며 "두 나라 축구협회의 의견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당초 한국-중국 경기는 3월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에서 한국의 홈 1차전을 치르고, 3월 11일 호주 시드니 인근 캠벨타운 스타디움에서 중국의 홈 2차전을 치르기로 되어 있었다. 2차전 중국의 홈 경기는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내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어 호주로 장소 변경이 됐던 것.

그러나 중국뿐 아니라 한국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아졌고, 확진자가 나온 용인시가 대회 개최를 포기했다. 이에 KFA는 중국축구협회와 협의에 나서 경기 일정을 4월 이후로 미루기에 이르렀다. 정확한 경기 일정은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보고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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