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대 1300만개 생산, 매일 바꿔야 하는 의료진등 사용"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는 것과 관련, “저도 두 개를 갖고 일주일을 사용한다”며 재사용 등을 통해 마스크를 아껴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회-최고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정부가 최대한 노력을 하겠지만, 원료 공급에 한계가 있다고 한다. 현재 공급물량으로는 모든 국민이 하루에 한 개를 바꿔쓰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회-최고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마스크를 쓰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그는 “마스크 생산량은 하루 최대 1300만개로 매일 마스크를 바꿔야 하는 의료진, 다중시설 종사자가 사용한다”면서 “(저도) 집에 있을 때는 사용을 안 하고 한 개로 3일씩 쓰는데 아직 큰 지장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 신종플루 사태 이후 가장 많은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국가 비상상태"라면서 "국제통화기금(IMF) 때 우리는 함께 나누어 쓰면서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 있다. 서로 협력하면 코로나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당 김부겸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마스크 부족 사태와 관련, “대구하고 청도, 최근에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경산 정도에는 정부가 공적인 공급을 통해서 확실히 책임진다고 하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시민이나 국민들이 마스크는 언제든지 어디에 가도 있다고 하는 믿음만 있으면 굳이 이렇게 줄을 서거나 이렇게 서두르실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