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만에 상승해 2000선을 가까스로 회복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50포인트(0.78%) 오른 2002.51로 3월 첫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이었던 지난달 28일 약 5개월 만에 종가 기준 2000선이 붕괴된 코스피는 하루 만에 다시 2000대를 회복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낙폭은 상당히 큰 상황이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0.02포인트(0.50%) 오른 1997.03으로 출발한 후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해 1969.3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이어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금융시장 안정 확보에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16억원, 2698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783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6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지속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애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48%)를 비롯해 SK하이닉스(4.78%), 삼성바이오로직스(0.76%), NAVER(0.57%), LG화학(2.45%), 셀트리온(2.94%), 삼성SDI(3.22%), 삼성물산(0.95%) 등이 올랐고 현대차(-1.30%), 현대모비스(-1.43%)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09%), 의약품(1.98%), 비금속광물(1.38%), 제조(1.27%) 등이 강세를 보였고 통신(-2.04%), 전기가스(-1.72%), 보험(-1.68%), 운송장비(-1.42%) 등은 내렸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6.93포인트(2.77%) 오른 627.66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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