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미국판 드라마 '기생충' 주연 물망에 올랐던 마크 러팔로가 기택 역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배우 마크 러팔로(53)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C2E2'(Chicago Comic & Entertainment Expo)에 패널로 참석해 봉준호 감독과의 미팅 사실을 밝혔다.

마크 러팔로는 "봉준호 감독과 만나 너무 좋았다"며 "'기생충'에서 기택 역을 연기할 것 같다"고 밝혔다. 기택은 송강호가 맡았던 배역으로, 마크 러팔로는 "현재 시나리오를 기다리고 있다. 출연 논의 중인 것이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어벤져스'의 헐크 역을 맡아 활약한 마크 러팔로는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셔터 아일랜드', '나우 유 씨 미', '비긴 어게인', '스포트라이트'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HBO TV 시리즈로 제작되는 '기생충'은 영화 '빅쇼트', '바이스'를 연출한 애덤 매케이 감독과 봉준호 감독이 공동 프로듀서를 맡는다. 마크 러팔로 외에도 틸다 스윈튼이 출연 물망에 올라 있다.


   
▲ 사진=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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