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28·홀슈타인 킬)이 리그 7호골을 터뜨렸다.

홀슈타인 킬은 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의 HDI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24라운드 하노버와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재성은 동점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다소 빛이 바랬다. 킬은 승점 33점, 8위에 머물렀다.

이재성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파비안 리세, 살리 외즈칸, 알렉산더 뮐링 등과 호흡을 맞췄다.

킬이 이른 시간 실점했다. 전반 11분 하노버의 귀데티가 헤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킬은 전반 28분 이요하의 슛이 골대를 때린 장면이 아쉬웠다.

   
▲ 사진=홀슈타인 킬 SNS


0-1로 계속 끌려가던 킬에 동점을 안긴 것이 이재성의 골이었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반대편에 있던 이재성은 상대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골문 앞으로 뛰어들며 발을 갖다대 동점골을 넣었다. 이재성의 이번 시즌 리그 7호골이었다.

그러나 킬은 이재성의 골로 기세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후반 35분 하노버의 필립 옥스에게 골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뺏겼다. 

이후 킬은 3명의 선수를 줄줄이 교체 투입하며 총공세를 폈으나 소득이 없었다. 후반 추가시간 하노버의 바이덴트에게 중거리포 쐐기골을 얻어맞아 1-3으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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