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차이나 게이트가 연일 파장을 낳고 있는 가운데, '신의 한 수: 귀수편' 홍보 영상 댓글이 관련 증거로 조명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의 2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해당 영상에는 정치적 성격이 짙은 댓글이 잇따라 작성되는 등 다소 의아한 일이 벌어졌다.


   
▲ 사진=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 2차 예고편 영상


"이 뉴스 싫다", "가짜 뉴스 공장 같다. 진실을 보도하라", "여기는 토착 왜구만 보이는 곳", "'신의 한 수' 보수 유튜브 가짜다", "가짜 뉴스입니다. 신고 버튼 하세요", "disinformation'(허위 정보), "fake news", "가짜 뉴스입니다. 믿지 마십시오", "인권 침해" 등이 그 내용이다.

'가짜 뉴스'라는 내용의 댓글 테러로 인해 '신의 한 수: 귀수편'은 홍보 영상 중 하나였던 무빙툰의 댓글 기능을 중지하는 조치까지 해야 했다.

당시에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의 '신의 한 수'를 향한 공격이 엉뚱한 곳으로 번졌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친여 성향 네티즌이 매크로(자동 댓글 프로그램)를 이용해 시사 채널이 아닌 영화 채널에 댓글 테러를 퍼부었다는 것.

하지만 지난달 29일 중국의 조직적 여론 조작 의혹을 제기한 차이나 게이트가 주목받으면서 당시 상황의 주체가 조선족 네티즌이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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