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고 싶다" 오스트리아 소녀 속 서구 10대들 "이슬람 아이 낳겠다" IS 합류 '경악'

서구의 10대를 비롯한 젊은 여성들이 이슬람 전사의 아이를 낳겠다며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14∼15세 정도의 소녀들이 지하드(성전) 전사와 결혼해 아이를 낳고 전사의 공동체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로 간다”고 전했다.

   
▲ IS 오스트리아 소녀/사진=방송화면 캡처

서구권 국가를 떠나 IS에 합류하는 이들의 10% 가량이 10대 소녀들이다. 국가별로는 프랑스 63명, 영국 50명, 독일 40명, 오스트리아 14명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여성들이 시리아를 유토피아로 묘사하는 정보를 소셜미디어에서 얻고 IS에 합류하지만 이상과는 달리 남성 중심적인 IS 점령지에서 합류한 여성들이 강간과 학대를 당하거나 노예로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최근 IS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로 떠난 오스트리아 10대 소녀 삼라 케시노비치(17)와 자비나 셀리모비치(15)가 집으로 돌아가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두 소녀는 IS 근거지인 시리아 북부 라카에 머물고 있으며, 러시아 체첸공화국 출신 IS 전사들과 결혼해 임신까지 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IS 오스트리아 소녀들 소식에 네티즌들은 "IS 오스트리아 소녀, 충격이다"  "IS 오스트리아 소녀, 17세 15세 소녀들이 뭘 안다고"  "IS 오스트리아 소녀, 테러단체에 가입하면 돌아갈 수 없다는데"   "IS 오스트리아 소녀, 종교 무장단체가 이런 짓을 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