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민과 함께 하는 선거 혁명 이루겠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바른미래당을 탈당한 김성식 의원이 3일 “21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시 한 번 주권자 관악구민과 함께 하는 선거혁명을 이루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루하루가 너무 힘겹다고 한다. 열심히 살아가는 국민들의 잘못이 아니라 더 나빠지는 정치가 문제”라며 “미래로 가는 정치혁신이 더욱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경제와 인사는 실패를 거듭하고 공정과 정의는 망가지고 있다”면서 “무엇이 잘못됐는지 돌아보지 않으며 자화자찬과 내로남불을 일삼고, 국정운영 방식은 바꾸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김성식 무소속 의원이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4ㆍ15 총선 관악갑 무소속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제가 민심의 경종을 울리겠다. 그래야 국정쇄신도 가능하다”며 “낡은 싸움질 정치를 새 시대의 문제해결 정치로 바꾸는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4년 전 관악구민들께서는 수도권에서 불가능하다고 했던 선거혁명을 해냈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3선이 된다면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국정쇄신을 이끌어내는 국민의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 할 때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뀌고 우리 삶이 바뀔 수 있다. 저는 관악구민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20대 총선에서 국민들께서 만들어준 제3정당 국민의당을 제대로 가꾸지 못했다”며 “나름대로 힘을 합치고 당을 바로세우고자 몸부림쳤지만 무력했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 여러 정당으로부터 이런 저런 타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소신이 확고하다”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여야 모두 경제통으로 인정해 주고 있고, 여야 모두와 소통에 불편함이 없다”며 “3선으로 국회에 들어오면 정당의 경계를 넘어 여러 의원들의 의지를 모아 정치의 틀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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