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 발표
저소득층·장애인·농어민 순 디지털정보화 수준 높아
   
▲ 정보취약계층별 디지털정보화 수준 추이. /사진=과기부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일 장애인·고령층·농어민·저소득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에 관한 ‘2019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는 정보취약계층의 PC·모바일 등 유·무선 정보통신기기, 인터넷 이용 등 디지털정보에의 접근‧역량‧활용 수준을 측정하는 것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2019년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국민 대비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69.9%로 전년 대비 1.0% 포인트 향상됐다. 

디지털정보화수준은 디지털 접근수준과 디지털 역량수준, 디지털 활용수준이 종합된 결과다. 디지털 접근수준은 컴퓨터·모바일 스마트기기 보유, 인터넷 접근 가능 정도이다. 디지털 역량수준은 기본적인 이용 능력을, 디지털 활용수준은 양적·질적 활용정도를 가리킨다.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은 91.7%, 역량 60.2%, 활용 68.8% 수준으로 조사 부문별로도 매년 상승폭을 보였다. 역량과 활용 수준은 전년 대비 각각 1.1% 포인트 올랐다. 

취약계층별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일반국민 대비 저소득층이 87.8%, 장애인이 75.2%, 농어민이 70.6%, 고령층이 64.3%로 나타났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정보 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며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과 무인정보단말(키오스크)과 같은 무인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디지털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정보 취약계층이 배제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이용역량 강화, 차별없는 디지털 환경 조성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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