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우한행 전세기 오른 조 회장 모습에 깊은 감명"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초등학생들의 지목을 받고 코로나19 예방차 SNS 채널에서 이뤄지는 자필 메시지 캠페인에 참여했다. 조 회장은 메시지를 통해 감염 예방수칙과 배려를 강조했고,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강원도 횡성 초등학생들의 지목을 받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코로나19 예방차 SNS 채널에서 이뤄지는 자필 메시지 캠페인에 참여했다./사진=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이사장 페이스북


5일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이사장은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에 참여한 조원태 회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조 회장은 종이에 '기본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서로에 대한 배려는 따뜻하게, 코로나19 우리는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고 메시지를 써내 응원 포즈를 취했다.

고 이사장은 "코로나19 탓에 항공사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그 와중에 중국 우한까지 다녀온 조원태 회장이 아이들에게 화답했다"고 설명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 회장이 고 이사장의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직접 자필 메시지를 쓰고 사진을 촬영해 고 이사장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주변 사람을 지정해 코로나19 예방 활동 동참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목받은 사람은 코로나19 예방과 관련된 짧은 메시지를 작성하고 본인 사진과 함께 SNS에 올려 캠페인에 참여하면 되는 것이다.

   
▲ 강원도 횡성 청일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권은채·권채은·권준 학생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 코로나19 예방차 SNS 채널 자필 메시지 캠페인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하는 모습./사진=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이사장 페이스북


한편 조 회장을 지목한 이들은 강원도 횡성군 소재 청일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권은채·권채은·권준 등 초등학생 3명이다.

이들은 조 회장이 지난달 직접 중국 우한행 전세기에 탑승해 현지 교민 수송 작전을 진두지휘하자 이를 감명 깊게 여겼고, 이 같은 연유로 조 회장에게 캠페인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집무실에서 사진을 촬영한 후 해당 초등학생들 요청에 친히 응했다.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관계자는 "조원태 회장이 강원도 횡성 초등학생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캠페인 참가를 요청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흔쾌히 동참키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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