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외식·수출 분야 대상…농식품부 "추경보다 신속 집행"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농식품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화훼 소비 촉진, 식품·외식기업, 농식품 수출 분야에 483억원을 지원하겠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의 운용계획의 변경을 추진 중으로, 추가경정예산 편성보다 신속한 재정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화훼농가가 도매시장 출하 촉진을 위한 융자지원금의 금리를 인하하고, 생산자단체와 연계한 온라인몰·홈쇼핑 등 화훼 판촉행사를 추진하며,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1교실 1꽃병' 캠페인도 지원할 계획이다.

식품·외식기업 지원은 농산물 원료구매비 등 운영자금의 지원 융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200억원 많은 1440억원으로 확대하고, 금리를 인하한다.

농식품 수출 업체는 원료 구매자금으로 당초보다 200억원 증액한 3681억원을 지원하고, 중국으로의 수출 업체는 금리도 낮춘다.

또 신남방·신북방 등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긴급 판촉비로 33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중화권과 신남방 지역으로 수출하는 업체에 대한 물류비 지원도 34억원 늘린다.

아울러 개학 연기로 인한 친환경농산물 소비 감소 우려에 대해, 올해 신규 지원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의 지원 대상과 지역을 대폭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농식품 분야 영향을 면밀히 살피면서, 필요한 경우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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