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80m 돌파 원더골에 전 세계가 반했다.
 
런던 풋볼 어워즈는 6일(한국 시간) 지난해 번리전에서 손흥민이 터뜨린 골이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조던 아예우, 은골로 캉테, 세바스티앙 할러, 소피 잉글과 경합 끝에 영예를 안았다.


   
▲ 번리전에서 80m 단독 돌파 득점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번리와 홈경기에서 1골 1도움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32분 자기 진영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잡아 상대 골문 앞까지 단독 드리블한 뒤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무려 6명의 수비를 따돌렸으며, 80m가량을 뛰어왔음에도 흐트러지지 않은 자세로 정확한 슈팅을 선보였다. 이날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의 활약과 해리 케인의 멀티골로 5-0 대승을 거뒀다.

런던 풋볼 어워즈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12개 팀을 대상으로 최고의 선수와 감독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지만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다. 첼시의 스트라이커 태미 에이브러햄이 손흥민을 비롯해 개리 케이힐(크리스털 팰리스), 조르지뉴(첼시),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널)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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